작성자
인천경영포럼
작성일
2021-03-29 15:3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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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회 박상권 평양평화자동차총회사 회장


박상권 (주)평화자동차 대표이사는 "우리가 일군 자동차 비즈니스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대북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24일 박 대표는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255회 조찬강연회에서 '대북 사업자의 눈으로 바라본 북한'이란 주제로 북한내 자동차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를 소개했다.
평화자동차를 남북경협의 대표 모델로 든 박 대표는 "처음에는 사업을 벌이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지금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발전했다"며 "북한 전역에 관련 생산기지를 구축했고 세계로 수출할 준비가 끝났다"고 했다.
지난해 휘파람·뻐꾸기 등 모델의 차량 판매를 통해 처음으로 북한에서 순익 50만달러를 국내에 송금한 평화자동차 미래와 관련, 북한 국민차로 인정받는 한편 글로벌 부품회사 유치, 남포공단을 자동차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자신의 통일관에 대해 "언제해야 하느냐가 중요한데 바로 지금이 그 시기다. 빠를수록 좋은 이유는 주변국 중국과 북한 스스로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우리나라에게 상황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통일을 준비하는 자세로 미국과의 국가간 협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손깍지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박 대표는 "왼손과 오른손, 즉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서로 대등한 평화적 방법으로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 흡수도 무력도 아닌 대등하게 서로 하나되자는 캠페인"이라고 전했다.
이날 박 대표는 평화자동차 사업 현황과 계획, 최근의 북한 동향 및 대북문제, 남북통일 당위성에 관해 견해를 밝혔다.
한편 평화자동차는 남포공장에서 만든 차량을 북한 전역에 공급중이며 보통강 1급 호텔과 주유소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북한 현지에서 차량 판매는 꾸준하게 늘어 지난해 1천450대, 올해 2천대를 돌파했다.
/강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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